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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 오늘 금값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

by 시간을기록하는고양이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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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1. 투자자의 시각에서 본 금시세 현황
  2. 수십 년 경험에서 바라본 금값 상승 요인
  3. 은퇴 설계 관점의 금 투자 전망

30년 넘게 증시와 금융시장을 지켜봐 온 제 눈에도 최근 금값의 움직임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53만원까지 치솟았다가 49만원대로 조정받은 현재 상황이 1980년대 금값 폭등기와 묘하게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경험한 과거의 사례들과 함께 앞으로의 전망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투자자의 시각에서 본 금시세 현황

현재 우리나라 금시세를 보면 금한돈이 513,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금값이 폭등했던 것을 직접 겪어본 저로서는, 현재의 시세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준입니다. 순금 한돈은 440,000원에 매도할 수 있고, 18K는 323,400원, 14K는 250,800원에 거래되고 있어요.

 

1980년대 후반부터 금값을 모니터링해 온 제 경험으로는, 작년 11월의 35만원대 금값이 현재 40% 이상 상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는 1980년 금값 폭등 이후 보기 드문 상승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가격이 온스당 2,626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제가 1990년대 처음 금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온스당 400달러 정도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2. 수십 년 경험에서 바라본 금값 상승 요인

제가 지난 30여 년간 관찰한 바로는, 금값이 이렇게 오르는 데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로 아시아의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제가 1980년대 말 금은방을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에요. 인도의 결혼 시즌 수요와 중국의 춘절 대비 구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저는 1990년대 홍콩 출장 중에 금 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아시아의 금 소비력은 대단했습니다. 전 세계 금

거래량의 70%를 아시아에서 소비한다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사실이네요. 특히 인도가 연간 500-600톤을 소비한다는 건, 제가 젊었을 때는 상상도 못할 규모입니다.

둘째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1990년 걸프전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는데,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요.


러시아와 중국의 탈달러화 움직임은 1971년 닉슨 쇼크 이후 가장 큰 통화체제 변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회사 생활하면서 겪어본 여러 금융위기 때마다 금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엔 젊은 세대들도 금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데요, 제 자녀 세대가 겪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보면서 안정적인 금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셋째로 미국과 유럽의 금리정책 변화가 예상됩니다. 1980년대 고금리 시기와 2000년대 저금리 시기를 모두 겪어본 입장에서, 현재의 상황은 금리 하락기의 시작점과 비슷해 보입니다.


세계금협회의 2024년 1분기 보고서는 제가 30년간 본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동향 중 가장 공격적인 수준입니다. 이는 1970년대 금본위제 폐지 이후 최대 규모의 변화라고 볼 수 있어요.

 

3. 은퇴 설계 관점의 금 투자 전망

제 은퇴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도 금은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52만원이라는 최고가를 찍은 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은퇴를 앞둔 제 입장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예측한 2024년 말 2,900달러 전망은 제가 경험한 여러 금융기관의 전망치 중에서도 상당히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1970년대 금값 급등기에도 비슷한 패턴이 있었거든요.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금값 변동을 지켜봤는데, 당선 직후 1,15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임기 말에는 2,000달러를 넘어선 것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깨달은 점은, 이런 시기야말로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진가가 발휘되는 때라는 것이에요.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량이 35,500톤을 넘어섰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변화라고 할 수 있죠. 이는 앞으로도 금값의 하방 지지선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30년 넘게 금융시장을 지켜보며 투자해온 제 경험으로는, 현재는 매도하기보다는 조금씩 매수를 늘려가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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